NBA 2K27,球场上进化的手感
NBA 2K27, 코트 위 진화한 손맛
NBA 2K27 在球场操作手感上实现进化,传球、上篮与盖帽等核心操控反馈显著提升。游戏获 75 分评分,但付费结构维持原样且 MyCAREER 故事仍不流畅。内容涵盖现役与历史球员、WNBA 及跨越5个时代的快速对战,并支持男女同场竞技。
NBA 2K 시리즈에는 오래된 고질병이 있다. 매년 새 년도를 달고 신작이 출시되지만, 체감되는 변화는 크지 않고, 로스터와 몇 가지 모드를 손본 뒤 그대로 돌아온다. 팬들이 '연례 로스터 업데이트'라고 비꼬는 이유다.
그럼에도 이 시리즈를 쉽게 놓지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NBA 농구 게임이라는 장르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살아남은 게임이기 때문이다. 경쟁자가 없으니 긴장도 없고, 긴장이 없으니 변화도 더딘 이 구조에서, 해마다 나오는 신작이 던지는 질문은 같다.
이번에는 정말 달라졌는가. 이에 대한 NBA 2K27의 대답은 '손끝은 확실히 달라졌고, 그 밖의 것들은 대체로 그대로'라고 할 수 있다.
달라진 것은 먼저 패스에서 느껴진다. 이전작에서는 공이 엉뚱한 곳으로 향하는 순간이 잦았는데, 이번에는 어떤 상황에서든 내가 보낸 곳으로 공이 간다. 이 믿음이 생기자 패스가 단순한 공의 전달 수단이 아니라 공격을 위한 시작점이 된다.
바운드 패스가 특히 그렇다. 이전작에서 불만이 적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실제 NBA 중계에서 볼 법한 바운드 패스가 수비 사이를 파고들어 찬스를 만들고 득점으로 이어진다. 그 순간의 쾌감은 꽤 강렬하다. 움직이면서 던지는 바운드 패스는 쓸 때마다 손맛이 좋고, 새롭게 추가된 플래시 패스(노룩패스)도 속공을 비롯한 여러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다.
공격의 마무리도 한결 풍성해졌다. 수비수의 움직임에 따라 레이업 동작이 달라져서 같은 장면이 반복되는 느낌이 줄었다. 이는 다이내믹 레이업 엔진 덕분으로 같은 피니시가 반복된다는 느낌이 줄었다. 공중에서 슈팅 을 넣는 손이 바뀌고, 공이 림이나 백보드 아래쪽을 스치는 어색한 장면도 줄었다.
덩크 미터도 변화를 보여준다. 모든 덩크가 수동 타이밍을 요구하며, 첫 스텝으로 수비를 완전히 벗겨 내면 그린 구간이 넉넉해지지만, 늦게 들어온 헬퍼가 점프 정점에서 따라붙으면 구간이 순식간에 좁아진다. 이륙 순간만 보고 결과를 정하던 지난 작품과 달리, 공중에서 벌어지는 일이 그대로 슛 미터에 반영된다. 덩크가 더 이상 공짜 득점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한 진전이다.
전작에서 주요 득점원으로 활용됐던 리듬 슈팅은 스틱의 움직임과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틱 마크가 생기면서 훨씬 읽기 쉬워졌다. 이상적인 템포에 가까울수록 타이밍의 그린 구간이 넓어지고, 서두르거나 끌면 구간이 좁아진다.
그린을 만들어야만 성공으로 인정된다는 점은 처음엔 엄격하게 느껴지지만, 타이밍과 템포의 늦고 빠름을 구분해 알려 주는 피드백이 학습 곡선을 받쳐 준다. 자유투까지 리듬 슈팅이 확장된 것도 반갑다. 조작 방식이 한 번 몸에 익으면 경기 전체가 하나의 리듬으로 이어진다.
수비에서는 블록이 시원하게 터진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변화로 꼽히는 수비 개편이 이 대목에서 체감된다. 어색한 자세로 블록을 시도하던 이전작의 장면들이 확실히 줄었다. 블록은 여전히 수비면에서는 공격적 선택지로서, 예측과 타이밍이 맞아야 보상을 받는다. 무작정 점프해서 얻는 이득이 줄어든 만큼, 수비의 선택에 무게가 실린다.
시점 설정은 올해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카메라 시점 중에서는 샷 클락 시점이 신선하다. 익숙한 구도에서 벗어나 경기를 다르게 읽게 해 준다. 가장 대중적인 선택지는 여전히 2K 와이어 시점이어서,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무난하게 권할 수 있다.
반면, 노즈브리즈 시점이 사라진 것은 아쉽다. 이 시점으로 경기를 보던 사람에게는 허전함이 남을 것이다. 아울러 경기장 분위기와 중계 같은 연출은 더 흥미진진해졌다. 4쿼터 막판, 양 팀의 점수 차이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들리는 경기장의 함성은 직관을 방불케한다.
경기 외적으로 모드의 폭은 여전히 압도적이다. 현재 시즌과 역대 선수들, WNBA, 프랜차이즈 모드까지 담아낸 구성은 연례 업데이트라기보다 농구에 대한 헌사에 가깝다. 특히, 5가지 시대를 아우르는 시대별 빠른대전은 그것만으로도 일부 팬에게 구매 가치가 있다. 스테픈, 르브론, 코비, 조던 등 자신이 NBA에 빠졌던 시대를 다시 즐길 수 있다. 더 시티에서 남녀 선수가 함께 뛸 수 있게 된 것도 오랜 숙원이 풀린 변화다.
NBA 2K27은 시리즈의 구조적 문제는 올해도 해결하지 못했다. 과금 구조는 그대로고, 나만의 선수를 만들어 NBA 스타를 향한 여정을 드린 마이커리어(MyCAREER)의 이야기도 매끄럽지 않다. 그래도 패스, 레이업, 블록처럼 손끝으로 느끼는 부분이 분명히 좋아졌고, 그 덕에 농구를 하고 있다는 감각이 한층 또렷해졌다.
경쟁자가 없는 시장에서 이만큼 갈고닦은 것은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코트 위에서 벌어지는 한 번의 공격과 수비가 이전보다 조금 더 복잡해졌지만, 그만큼 제대로 풀어냈을 때의 손맛도 분명해졌다. 농구를 잘하는 사람이 게임에서도 더 많은 선택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이번 작품은 그 방향을 조작 시스템 전체에 걸쳐 밀어붙이고 있다.
|
✔ 장점
|
75 SCORE |
단점 ❌
|
총평
손끝은 확실히 진화했다. 다만 코트 밖에서는 여전히 ‘연례 업데이트’의 그림자가 짙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来源:GameVu · 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