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评测] 华丽恶魔城以鞭飞行:《恶魔城:贝尔蒙特的诅咒》
[리뷰] 채찍으로 날아다니는 화려한 악마성, 캐슬바니아: 벨몬트의 저주
KONAMI 与 Evil Empire 开发、KONAMI 发行的《Castlevania: Belmont's Curse》将于 2026.10.15 登陆 PC(Steam)、PS5、XSX|S、NSW,PC 版事前评测给分 7.8/10。游戏以“阿卡纳鞭”机动与卡片解谜探索为特色,但鞭子抓取判定易偏离、陷阱段重复疲劳。
'메트로배니아'라는 이름의 절반을 차지하는 '캐슬바니아', <악마성> 시리즈가 돌아왔습니다. 장르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요. <데드 셀>의 '리턴 투 캐슬바니아' 확장팩을 만든 이블 엠파이어가 이번에는 코나미와 함께 정식 신작을 만들었습니다.
<악마성 전설(Castlevania III: Dracula’s Curse)>에서 '트레버'와 '사이파'는 드라큘라를 쓰러뜨렸습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초반부도 이 작품을 바탕으로 했고요. <캐슬바니아: 벨몬트의 저주>는 그로부터 23년이 흐른 1499년의 파리에서, 두 사람의 딸 '로즈'가 아버지와 함께 주교의 도움 요청에 응하며 시작됩니다.
► 주인공은 트레버의 딸로, 벨몬트 가문의 정통 후계자인 로즈 벨몬트.
이번 신작은 장르의 근본답게 넓은 맵을 탐색하고 새 능력으로 갈 수 있는 곳을 늘려 가는 <월하의 야상곡> 이후의 구조를 따릅니다. 여기에 초기작처럼 함정과 발판을 직접 돌파하는 구간도 아주 많습니다./작성=깐(게임 리뷰어), 편집=한지훈 기자

캐슬바니아: 벨몬트의 저주 (Castlevania: Belmont's Curse)
출시일: 2026.10.15
개발사: KONAMI, Evil Empire
유통사: KONAMI
출시 플랫폼: PC, PS5, XSX|S, NSW
장르: 매트로베니아, 액션 RPG
리뷰 플랫폼: PC(Steam)
리뷰 버전: 사전 리뷰 버전
# 산뜻한 고딕과 이질적인 캐릭터
고딕 양식의 악마성과 노트르담을 비롯한 파리의 풍경은 색감이 아주 산뜻합니다. 구역마다 테마와 장식이 뚜렷하고, 적들이 쓰는 마법 이펙트도 달라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고요. 빠르고 과감한 움직임과 보스전 연출에도 힘을 바짝 줘, 액션이 출중했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판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컷신뿐 아니라 주요 대화까지 풀 더빙이 됐고, 성우들의 연기도 훌륭합니다. 오르간을 앞세워 고전적인 분위기를 살리면서 현대적으로 풀어낸 음악도 꽤 멋졌고요.
다만 캐릭터는 배경과 음향만큼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악마성의 캐릭터 하면 '코지마 아야미'가 그린 <월하의 야상곡>의 고풍스러운 모습부터 떠올라서 그런지, 로즈에게서는 '알루카드'만큼의 매력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품질 면에서도 컷신은 투박했고 3D 모델의 윤곽은 자글거렸으며, 화면이 확대되거나 축소될 때는 프레임이 끊겨 보였습니다.
▶ 초반 구간을 마치면 진입하게 되는 악마성의 모습.
▶ 성에 들어서면 드라큘라의 아내, 리사를 기리는 듯한 동상도 찾을 수 있다.
▶ 로즈는 기존 게임보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판에 더 잘 어울릴 법한 디자인이다.
# 다양한 장비와 강력한 휩 어택
로즈는 전투로 레벨을 높이고, 탐색하며 스탯 강화 아이템과 장비를 수집합니다. 무기는 7개 계열로, 벨몬트 가문의 상징인 채찍 '뱀파이어 킬러'를 비롯해 뒤로 갈수록 더 강한 무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패시브 효과를 주는 마도구는 45가지 중 3개까지 장비할 수 있고, 초반에 얻는 것부터 피격되면 주변을 얼리거나 주문을 쓴 뒤 공격력을 높이는 등 쓸모가 많아 진행 내내 큰 도움이 됐습니다.
▶ 근본 무기인 채찍을 비롯해, 7개 계열의 무기를 찾을 수 있다. 각 무기의 대미지는 고정값으로, 강한 무기는 후반 지역에서 얻게 된다.
▶ 세 개까지 장비할 수 있는 마도구에는 탐험과 전투에 유용한 옵션이 많다.
'아르카나 휩'은 장비한 무기와 별개로 대상을 붙잡는 마법 채찍입니다. 함정 돌파 외에도 적에게 날아들어 '휩 어택'을 가할 수 있는데요. 공격력이 강하고 무기에 따라 동작도 달라 자연스럽게 주력기가 됐습니다. 적의 몸에 닿는 것만으로는 피해를 받지 않아, 휩 어택으로 부담 없이 달라붙은 뒤 회피와 쳐내기, 주문을 섞어 싸우게 되더라고요.
반면 일반 공격의 타격감은 휩 어택보다 약했습니다. 적들은 죄다 슈퍼 아머를 두르고 있고, 진동과 소리도 가벼웠거든요. 보스는 콘셉트와 패턴이 다양해 공략하는 재미가 있었지만, 무기를 바꿔도 기본적인 대응은 후반까지 두드러지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 이동기로 주어지는 '아르카나 휩'은 사실 강력한 공격 수단이기도 하다. 거의 공중을 날아다니며 공격할 수 있을 정도.
▶ 적의 공격이나 투사체 등은 회피뿐 아니라 쳐내기로도 대응이 가능하다. 다만 무기 공격과 대응만으로는 조금 단조로운 편.
▶ 보스전 연출은 전부 애니메이션이 떠오를 만큼 화려하고 과감하다.
# 전투를 바꾸는 아르카나
이 기본 흐름에 변화를 준 건 '아르카나' 주문이었습니다. 쓰러진 보스는 타로 카드에 봉인돼 아르카나로 남고, 저마다 다른 주문과 능력을 빌려줍니다. 기본 공격에 어떤 주문을 섞느냐에 따라 같은 무기를 들어도 전투 방식이 확연히 달라지더라고요.
▶ 보스를 처치하면 아르카나의 힘을 주문으로 쓸 수 있게 된다. 전투의 패턴을 바꿔주고 성장의 체감을 높이는 핵심.
적에게서 얻은 소울을 능력으로 사용하는 <효월의 원무곡>과 닮았지만, 이번에는 힘을 얻은 뒤에도 카드 속 인물들과 대화가 이어집니다. 아르카나는 모두 15개로, 각자의 성격과 사연은 물론 드라큘라에 맞서 로즈에게 힘을 보태는 이유도 다릅니다.
처음에는 파리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이후에는 드라큘라를 물리치기 위해 아르카나를 찾습니다. 카드를 모으는 과정이 전투에서의 성장과 이야기의 중심인 셈이죠.
카드 이름은 정체를 직접 드러내지 않습니다. 처음 찾는 '괴물'도 이름만으로는 누구인지 짐작하기 어렵지만, 이전 시리즈의 세계관을 안다면 반가울 만한 인물이더라고요.
큰 줄거리는 진부했고 진행 흐름을 끊는 잡담도 많았습니다. 장식적인 한글 폰트도 디자인으론 예쁘지만 가독성이 떨어져 긴 대사에 집중하기 어려웠고요. 그래도 다음 카드에는 누가 기다리고 있을지, 어떤 사연을 들려줄지는 계속 궁금했습니다.
▶ 소박하게 십자가를 던지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지만
▶ 시간을 멈추며 광역 대미지를 주는 강력한 주문도 배울 수 있다.
# 단서를 좇는 탐색과 구원의 길
아르카나를 얻는 과정은 탐색하면서 관련된 단서를 찾는 데서 시작됩니다. 단서에는 아르카나가 있는 구역과 그곳에서 풀어야 할 퍼즐이 함께 암시돼 있습니다. 목적지는 어느 정도 좁혀주지만, 그 안에서 어디를 살피고 어떤 능력을 써야 하는지는 직접 해석해야 하죠. 단서를 하나씩 확인하고 수수께끼를 풀며 정체를 알 수 없는 아르카나에게 가까워지는 과정이 탐색의 핵심 재미였습니다.
아르카나를 손에 넣으면 해당 카드를 성장시키는 별도의 도전 목표인 '구원의 길'이 열립니다. 특정 구역을 전부 탐색하거나 주어진 조건에 맞춰 적을 처치하는 식인데요. 목표를 달성하면 축복을 얻어 능력이 강해지고, 새로운 대화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카드의 단서를 좇는 동안에도 이미 얻은 카드의 구원 목표가 남아 있어, 다른 메트로배니아보다 탐색과 전투에서 할 일이 많았습니다. 지나간 지역을 다시 살필 이유도 더 분명했고요.
▶ 탐색하며 얻는 아르카나의 단서들에서 진행 방향과 퍼즐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 아르카나마다 '구원의 길'이라는 도전 목표가 주어진다. 목표를 달성하면 아르카나의 축복을 획득해 주문을 강화할 수 있다.
# 선명한 지도와 깊이 숨은 비밀
지도는 메트로배니아에서 기대할 편의 기능을 거의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구역과 통로가 한눈에 구분되고, 한쪽에서만 열 수 있는 닫힌 출입구와 특정 능력이 필요한 지점도 자동으로 표시됩니다. 여러 종류의 마커도 직접 찍을 수 있고요.
회복과 저장을 맡는 '생명의 거울'은 주변의 파란 파편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어, 탐색 중 쉬어 갈 곳을 놓칠 일도 없었습니다. 죽어도 사망 위치가 지도에 남아 탐색을 이어가기에도 수월했고요.

▶ 맵은 연결된 여러 구역을 나눠서 확인할 수 있다. 길의 구조는 알아보기 쉬운 편.
맵은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연결되며, 초반에는 뱃사공의 선착장을 통해 구역 사이를 오갑니다. 이후에는 생명의 거울 사이의 빠른 이동도 열리지만 거점이 촘촘하지는 않아, 목적지까지 직접 지나야 할 구간이 긴 편이었습니다.
숨겨진 공간을 찾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죠. 금이 간 벽처럼 화면에서 알아볼 수 있는 흔적도 있지만, 일부 비밀 구역의 입구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지도에서 흐릿한 지점이나 방 사이의 빈 공간을 보고 연결될 만한 곳을 추측하는 게 거의 유일한 방법이죠. 그만큼 찾아냈을 때의 희열도 컸지만, 마지막 몇 곳은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 뱃사공의 선착장을 통해 구역 간의 빠른 이동이 가능하고, 이후에는 휴식 지점인 생명의 거울 사이도 오갈 수 있게 된다.
▶ 우측에 금이 간 벽이 슬쩍 보인다. 비밀 벽과 비밀 구역이 매우 많고 수수께끼를 풀어야 하는 것들도 있어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원한 공중 이동과 까다로운 조준
앞서 소개한 아르카나 휩은 이동에서도 핵심입니다. 이전작 중에도 채찍을 고리에 걸어 함정을 건너는 방식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공중의 적까지 붙잡아 날아가며 훨씬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마법 채찍이 걸린 순간 반동으로 튀어나가는 동작은 아주 부드럽고 손맛도 좋았고요. 공중 대시와 이단 점프를 얻으면 움직임이 무척 자유로워지고, 별자리 점프대처럼 다른 이동 기믹이 더해지는 구간도 있어 플랫포밍 자체도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대상을 붙잡는 판정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컨트롤러에서는 스틱으로 방향을 잡지만 채찍이 뻗을 방향을 미리 확인할 수 없습니다. 바로 위나 가까운 목표, 어중간한 각도에서는 붙잡을 수 있다는 표시가 떠도 자주 빗나갔고 타깃 보정도 넉넉하지 않았고요.
익숙해지면 쓸 만은 했지만, 실수 없이 복잡한 연속 동작을 해야 하는 함정이 갈수록 많아 끝까지 스트레스가 됐습니다. 지름길이 열리는 곳도 있지만 같은 함정 구간을 다시 지나야 할 때도 적지 않다 보니 재탐색할 때는 더 피곤했고요.
다행히 커스텀 모드에서는 업적에 영향 없이 함정 피해를 끄고, 사망하면 보스 방 앞에서 재개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두 설정을 모두 적용했고, 조작의 아쉬움은 남아도 덕분에 진행 부담은 대폭 줄일 수 있었습니다.
▶ 아르카나 휩은 조작의 손맛이 좋지만 잡기 판정이 다소 까다로웠다. 함정으로 가득한 플랫포밍 구간이 아주 많은 게임이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지점이긴 하다.
▶ 다행히 함정으로 받는 대미지를 옵션에서 조정할 수 있다. 함정 피해를 아예 없애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
# 총평
<캐슬바니아: 벨몬트의 저주>는 오랜 역사를 지닌 <악마성> 시리즈의 모습을 크게 바꿨습니다. 고풍스러운 캐릭터와 음울한 분위기를 그리워한다면 아쉬울 수 있겠지만, 산뜻한 색채와 아르카나에 얽힌 수수께끼는 이번 신작만의 매력을 만들어냈습니다.
채찍을 활용한 역동적인 액션은 확실히 반가운 변화입니다. 그렇지만 정교하지 못한 조준은 이동의 흐름을 자주 끊었고, 같은 함정을 여러 번 지나야 할 때는 피로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움직이는 손맛이 시원한 만큼 조작이 불안정하다는 게 유난히 아쉽더라고요.
이번 <악마성>은 옛 시리즈의 분위기를 기대하는 팬보단, 그 시리즈가 발전시켜 온 탐색의 재미를 좋아하는 메트로배니아 팬에게 더 권하고 싶습니다. 외형은 많이 달라졌어도 구석구석을 훑으며 비밀을 밝혀내는 즐거움만큼은 깊습니다.
캐슬바니아: 벨몬트의 저주 (Castlevania: Belmont's Curse)
7.8 / 10
"전투와 탐험을 채찍질로 묶은 악마성의 새 얼굴"
+ 전투와 이동을 아우르는 아르카나 휩
+ 단서를 모아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탐험 방식
+ 성장과 재탐색에 목적을 더하는 카드 시스템
+ 산뜻한 고딕풍 미술과 화려한 보스 연출
+ 주요 탐색 요소를 놓치지 않게 돕는 선명한 지도
+ 플랫포밍의 가혹함을 완화해 주는 커스텀 모드
- 자주 빗나가는 아르카나 휩의 조준 판정
- 재탐색의 피로를 높이는 반복적인 함정 구간
-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캐릭터 디자인
- 예쁘지만 가독성이 아쉬운 한국어 폰트
✍️김가은(깐) - 게임 리뷰어
폭 넓은 장르의 게임에서 가치 있는 경험을 찾고자 합니다. 제가 남기는 기록이 새로운 게임을 찾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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